2010. 봄 호 "고대문화"에 기고한 글입니다.


(전략)

최근 <시크릿>이라는 책의 선풍적인 인기는, 사람들이 정보를 비판적으로 음미하는 능력을 애써 갖추지 않는 한 지나치게 노골적인 허구라도 너무나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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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민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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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6/2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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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와 봅니다.

    저는 시크릿을 읽어보지 않았는데 그런 내용이었군요. 마치 종교와 비슷하군요.

    저는 꽤 많은 사람들이, 치열하게 고민하는 것을 귀찮아한다고 생각합니다. 조금이라도 어렵다고 느껴지는 것이 있다면 탐구하기보다는 그 분야의 전문가에게 맡기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가치에 대해서도 주체적으로 생각하여 선택하기보다는 대다수의 의견에 동조하는 경향도 많습니다. 이런 모습이 저에게도 많이 드러나서 부끄럽군요.

    그런데 교양과 교양이 아닌 것은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수박겉핥기식 지식은 교양이 아닙니다. 그렇다고해서 전문가 수준의 지식도 교양이라고 할 수가 없겠지요. 그 사이의 균형점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할 텐데 어렵네요. 개인적으로는 단순히 명제를 외우는 것이 아닌, 명제를 이해하는 것이 교양이라고 생각하고있습니다만.
  2. 이한
    2010/06/2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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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모든 분야의 내용을 주체적으로 생각하여 선택하기는 어렵겠지요.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도 인생의 중요한 방편이기는 하나, 다만 그 맡기는 판단의 근거 자체도 비판적 검토를 거친 것이어야겠지요. 따라서 지식의 수준이나 양보다는, 지식의 구조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 같습니다. 교양은 백과사전적으로 집적하는 오타쿠의 보물이 아니라, 끊임없는 비판적 검토에 열려 있으며, 자기 삶과 우리 사회의 기본적인 문제해결에 접해 있는 지식을 가리키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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