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vid Dunning, Self-Insight: Roadblocks and Detours on the Path to Knowing Thyself, Psychology Press (January 26, 2005) (2005)

 

p.15 무능력한 개인들이 그들의 결함을 인식하는 것이 기대될 수 없는 이유는, 그들이 이중으로 저주받았기 때문이다. 삶의 많은 영역에서 외부 세계에 대한 유능한 대응을 낳는 데 필수적인 기량은 또한 자신이 유능하게 행위하였는지 여부를 인식하는 데 필요한 바로 그 기량이기도 하다. 논리적으로 건전한 논증을 구성하는 기량을 살펴보라. 건전한 논증을 만들기 위해서는, 때때로 미묘하고 방심할 수 없는 논리 규칙에 대한 적정한 지식을 필요로 한다. 논리적 논증이 어떤 것인지 알아야 하며 사람들이 빠져들곤 하는 흔한 함정을 어떻게 피하는지도 알아야 한다. 그런데 논증의 건전함을 판단하는 과업을 생각해보자. 적정한 판관이 되기 위해서는, 또 다시 논리적 추론 규칙에 대한 포괄적이고도 섬세한 지식을 보유하고 있을 필요가 있다. 논증의 논리를 판단하는 행위는 논증을 만드는 행위의 기량과 같은 기량에 기댄다.

지성적 영역과 사회적 영역의 여러 분야들이 이 속성을 공유한다. 즉 타당한 대응을 낳는 데 필요ㅗ한 기량은 또한 대응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데 필요한 기량이기도 하다는 속성을 말이다. 하나의 문구로 표현하자면, 인지적 과업을 수행하는 데(대응을 낳는 데) 필요한 기량은 메타인지적 과업에 필요한 것과 정확히 동일한 기량이다.

 

p. 17-20 가장 기량이 낮고 숙련이 되지 않은 사람일수록 실제 능력과 실제 과업 성취 정도와 본인이 생각한 자기 능력과 과업 성취 정도와의 격차가 크다. 최하위 4분의 1은 자신이 60퍼센트의 동료들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전형적이며, 또 자기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사람과의 격차도 거의 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p. 독서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46 확증편향: 사람들은 아무것이나 주장할 수 있다. A를 주장하라고 요구받으면 그렇게 할 수 있고, not ㅁ를 주장하라고 요구받으면 똑같이 쉽게 그리고 효과적으로 그렇게 할 수 있다. 논리적 추론에서도, 답이 무엇이든 상관없이 해법에 대한 이론적 이유를 큰 확신을 가지고서 옹호할 수 있다.

 

47 제시된 가설에 들어맞는 자료만을 취사선택할 뿐만 아니라 정반대의 주장에 대해 정확히 같은 자료를 지지하는 근거로 여기고 쓴다.

일단 가설을 확신하고 나면 정보를 확증적 방식으로 왜곡한다. 처음에 잠정적 판단을 내리고 나면 그 뒤에 들어오는 정보를 처음의 우세 판단에 따라 왜곡한다.

 

48 확증편향의 문제.

1) 선택에 지나치게 확신을 갖게 만든다.

** 사람들에게 그들의 확신을 지지하는 근거를 명시적으로 쓰라고 요구하는 것은, 확신의 정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반면에 왜 그들이 틀렸을 수도 있는지를 명시적으로 쓰라고 요구하는 것은, 실제 정확성의 정도와 확신의 정도의 일치율을 높였다.

확증적 접근은 또한 사람들이 잘못된 결론에 도달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을 막는다. (순열 규칙을 묻는 문제)

 

49 유창성에 확신을 근거짓기(fluency)

유창하다고 느끼면 더 확신을 갖는다. 유창성 지표 중 첫 번째는 대답을 하는 속도다. , 답을 알고 있다면 응당 빨리 답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50 일상의 문제 중 상당수는, 이를테면 마음에 드는 그림을 골라라는 문제는, 이렇게 빨리 결정하는 것이 오히려 효과적이다. (이유를 명시적으로 생각해서 그 이유에 기반해서 그림을 골라서 집에 간 사람이 덜 만족했다.) 그러나 많은 분석을 필요로 하는 복잡한 결정은 빨리 가 아니라 숙고하여 이뤄졌을 때 더 타당할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리만 가설 증명이 제대로 이뤄졌는가에 대한 판단. 빠르게 대답하면 확신은 강하게 갖게 되지만, 그 확신의 정도는 답의 타당성과는 관계 없다.

 

51 유창성은 최근에 접한 정보나, 같은 정보 조각의 노출도에 달려 있다. 예를 들어 시드니라는 단어를 최근 접하였거나 자주 반복해서 들어봤다면, 이것을 오스트레일리아의 수도라고 더 빨리 답한다. 다시 말해 그 정보 조각을 접한 것과는 다른 맥락의, 그 정보 조각 자체 안에는 들어 있지 않은 질문을 던져도, 그렇게 답하는 것이다.

 

52 반복도 유창성 지표다. 그렇지만 이것도 정확성과 관계없다. 시드니가 자주 반복되긴 하지만 호수 수도는 캔버라다.

사람들에게 진술을 반복하면 그것을 믿게 된다. Toppino and Luipersbeck은 학생들에게 자료를 읽고 참-거짓 퀴즈를 풀어보라고 했다. 그리고 1주일 뒤에 다시 퀴즈들을 더해서 또 풀어보라고 했다. 그러자 이전 퀴즈에서 제시된 거짓 진술들도 반복되었다는 이유로 더 큰 정도로 참이라고 믿게 되었다. 즉 테스트에 거짓 진술을 놓는 것만으로도, 학생들이 그러한 진술들을 한 주 뒤에 더 큰 정도로 믿게 만든 것이었다.

다른 연구는 스스로 생성한 반복이 사람들로 하여금, 믿지 않아야 하는 것을 믿게끔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Shaw 1996, Wells, Ferguson & Lindsay 1981은 범죄 목격 증인은 그들의 증언을 여러번 반복할 것을 요구받는데, 이 반복이 그들로 하여금 그들의 증언에 대한 확신을 크게 증대시켰다. 설사 그러한 반복이 정확성을 증강시키는 일에는 아무 기여도 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반복은 또한 다른 방식으로도 목격 증인(eyewitness)의 정확성을 훼손할 수 있다. 지난 30년에 걸친 연구가 보여주었듯이, 목격 증인의 기억은 심문자 측의 오도하는 질문에 의해 변경될 수 있다. (Loftus, 1979) 만일 심문자의 질문이 어떤 거짓 사실이나 세부사항을 담고 있게 되면, 목격 증인은 심문자가 제시한 그 세부사항을 그들의 기억에다가 집어넣기 시작하는 경우가 매우 흔하다. 그러한 수용은 그러나 반복에 달려 있는 경우가 흔하다. 만일 그 오도하는 세부사항이 그들에게 반복적으로 암시된다면, 그들 자신의 눈으로 실제로 본 것을 더 확신을 가지고서 그리고 증언을 하여 그 세부사항을 기억해낸다.

 

56 Top-Down 방식의 능력 판단을 일단 하고 나서, 그러한 추상적 능력에 대한 자기 인상에 따라 구체적인 과제를 잘 해낼지 못해낼지를 예측한다.

그래서 그냥 추상적 논리적 추론 능력을 알아보는 것이다라고 알려주고 나서 문제를 풀게 한 다음 자신의 수행수준이 얼마나 될 것 같냐고 평가하면 다 과대평가한다.

반면에 똑같은 문제를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사용되는 논리추론이라고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데) 알려주면, 자신은 컴퓨터 프로그래밍은 잘못한다는 탑 다운 방식의 판단을 먼저 해버리기 때문에, 자신의 수행 수준을 정확하게 낮게 평가한다.

 

67 피드백은 불완전하다. 무엇 때문에 잘되고 무엇 때문에 못되었는지 모른다.

피드백은 애매하다.

68 피드백이 없다. 없을 때는 자신이 가진 능력에 대한 이미 가졌던 관념에 맞는 식으로 비형식적인 피드백을 해석한다.

69 피드백이 편향되어 있다: 사람들은 불쾌한 뉴스를 다른 사람들에게 주기를 싫어한다. 정직하게 피드백 해주지 않고 말을 하지 않거나 오도하는 말로 회피한다.

 

피드백 모니터의 결함

70 사람들은 확증 편향이 있어 양의 동시 발생에 주목한다. 예를 들어 비둘기는 무작위로 나오는 모이를 자신이 어떤 동작을 하면 받았다고 생각하면 그 뒤 줄창 그 동작을 취하고, 이는 확증편향으로 이어진다. 그 동작을 했는데도 못받은 경우를 생각하지 못한다. 그러나 놀랍게도 피실험자인 코넬 대학생도 그렇게 한다.

71 자기충족적 예언을 한다: 경찰들은 거짓말을 하는 이를 보통 사람들보다 더 잘 잡아내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도 그렇게 생각한다. 이는 경찰들이 의심하지 않는 이는 다 기소가 안 되거나 하여 무죄가 나오고, 자신들이 의심한 이들 가운데서 유죄가 나오기 때문에 확증편향이 강화되기 때문이다.

 

72 사람들은 때늦은 지혜를 가지고서 자신들의 실수를 알아차리지 못한다. 왜냐하면 뒤돌아보면 과거에 자신이 한 일은 불가피했다고 생각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뒤늦은 지혜의 이 편향은 사람들이 과거에 판단 실수를 했다는 사실을 놓치게 만든다.

사람들은 자신의 판단을 잘못기억해서 마치 처음부터 실패를 알고 감수한양 생각한다.

73 사람들은 자신의 자아상self-image과 일관된 피드백을 불비례적으로 찾는다.

74 사람들은 긍정적 피드백은 무턱대고 수용하고 부정적 피드백은 엄밀하게 검사한다.

75 좋은 행동은 폭넓게 코드화하고, 나쁜 행동은 좁게 코드화해서 성격 특성이나 성향과는 무관한 것으로 구획해버린다.

76 안좋은 뉴스는 사람들이 전달하기 싫어한다. 그래서 직원의 무능력에 대한 반복된 보고를 상사가 듣고는 마침내 그 직원에게 주의를 준다. 그러면 주의를 전달받은 이는 왜 한 번의 실수로 그러는지 분노한다.

77 긍정적 결과는 자신에게 귀속시키고 부정적 결과는 다른 이나 다른 것에 귀속시킨다. (잘하면 내 덕 잘못되면 조상탓)

78 피드백 전체를 잘못 기억한다.

79 이런 식으로 경험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을 희미하게 만들기 때문에 나이 들어가며 얻은 지혜는 완전한 것과는 거리가 아주 멀다.

 

5장 거짓 고유성 사람들이 자신들을 특별하다고 생각하게 하는 특성이 고유성이다.

83 사람들은 자신이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 확신이 높다. 예를 들어 자신이 미래에 해고당할 확률은 낮다고 생각한다. 반면에 강도를 당하거나 하는 운명에 관한 것은 확신이 그보다 낮다. 왜 이 통제 가능성 편향이 생기는 것일까?

답으로 1) 소망적 사고가 있다는 것과 2) 그렇게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것이 있을 수 있겠다.

통제 편향으로 사람들은 객관적 보상구조가 열등해도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선택지를 고른다. 그런데 이렇게 할 때 사람들은 남들도 그와 동등한 통제력이 있다는 것에 구체적으로 아예 생각이 미치지 못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쉬운 문제 경쟁과 어려운 문제 경쟁 어느 쪽에 참가하겠냐고 하면 쉬운 문제 경쟁에 참가하려고 한다. 남들도 똑같이 쉽고 어렵다는 점에 생각이 미치지 않는 것이다.

 

수직적 애매성과 수평적 애매성

수평적 애매성이란 성격 특성 가운데 평가에 유관한 특성을 마음대로 골라내고 범주화할 수 있는 애매한 여지이다.

수직적 애매성이란 주어진 평가 범주에 들어맞는 수준이 어느 수준인가를 판단하는 기준이 애매할 수 있는 여지이다.

사람들은 수평적 애매성과 수직적 애매성 모두 활용한다. 그래서 수평적 애매성으로서는 상담가의 기질로서 중요한 것으로서 자신이 모범 상담가와 일치하는 특성 부분을 과대강조한다. 그리고 지도자 기질로서 중요한 것으로 자신이 가진 기질을 강조한다. 좋은 교수로서 중요한 특성을, 자신이 가진 특성으로 중심으로 구성한다.

다음으로 수직적 애매성으로서는 이를테면 성실히 공부하는 학생같은 경우에는 자신이 공부하는 시간을 기준으로 성실성을 정의한다. 만약 자기보다 더 많이 공부하는 사람이 있다면 거의 천재급, 억수로 공부 많이 하는 사람으로 그냥 치부해버림으로써 자신의 자존심을 보존한다.

109 사람들 자신이 정의한 속성에서의 자기평가는 어느 정도 정확할 수는 잇지만, 기준이 된 속성의 애매성을 착취한다. 그들은 대안 정의의 가능성 자체를 자각하지 못한다. 이것은 많은 의견불일치와 사회적 불화를 일으킬 수 있다.

실제로 자기 자신을 평가하고 또 룸메이트를 평가하라고 했을 때, 속성이 폭넓고 추상적으로 정의될수록(ex. eccentric), 협소할 때보다(religious) 일치율이 훨씬 더 낮았다.

같은 정의를 쓰도록 강제되었을 때에는 판단의 일치율이 더 높았다.

114 사람들이 가장 자신을 좋게 생각하는 분야가 도덕적 우월성의 분야이다. 왜 이 분야가 그토록 두드러진 분야가 되는가에 대하여 몇 가지 가능한 설명이 있다.

115 1) 도덕적 행동은 바람직하다. 그래서 사회적 판단에서 중심적 위치를 차지한다. 그래서 자기평가를 보호해야 할 필요가 더 크다.

2) 가장 통제가능하다고 생각되는 분야다.

3) 가장 애매한 분야다.

 

오류가 두 가지로 전개될 수 있다.

1) 자신의 도덕적 품성은 정확히 평가하되, 동료들의 도덕적 품성은 부정확하게 낮게 평가한다.

2) 자신의 도덕적 품성은 부정확하게 과대평가하되, 동료들의 도덕적 품성은 정확하게 평가한다.

어느 쪽일까?

 

118-120 2)번 쪽이다.

120 왜 하필 자기 자신에 대해 틀리는가?

121 그래프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정확하지만, 다른 사람도 약간 더 낫게 평가함]

122 왜 남의 것은 좀 정확히 측정하는가?

- 사람은 사건의 빈도로 자동적으로 코드화하는 능력이 있다. 그래서 도덕적으로 평가대상이 되는 전체 사건을 분모로 도덕적 품성이 괜찮은 사건을 분자로 한다.

123 이 때 오류가 발생한다. 왜냐하면 남을 평가할 때와 자기를 평가할 때 이 사건들을 식별하는 예측 접근이 다르기 때문이다.

1) 내적 접근 바로 그 사람의 구체적 정보에서 접근함

2) 외적 접근 유사한 사람들이 비슷한 여건에서 어떻게 하는가에 관한 정보에서 접근

 

123-125 자기한테는 내적 접근으로 예측/평가하고 타인한테는 외적 접근/평가한다.

즉 자신에 대해 물었을 때에는 행위/사건 분포에 관한 정보를 예측 자료에서 제거해버린다.

분포에 관한 정보를 주면 타인의 행위에 관한 예측력만 올라간다. 자신은 그 분포 정보와는 무상관이라는 것이다.

126 이를테면 대학생들이 과제를 마감까지 잘 해낼 것인가를 물으면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행위 발생에 긍정적 요소만 강조하고 부정적 장애는 소홀히 다룬다.

최악의 시나리오를 적어보는 것도 자기에 대해서는 도움이 안 된다. 타인의 과제 완료에 대한 예측은, 마감을 잘 맞추지 못하는 확률이 높을 것이라고 정확하게 예측력이 올라간다. 반면에 자기가 마감을 맞출 것이다에 대해서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미래의 도덕적 행위 발생에 대한 예측에서도 이와 같은 편향이 발생한다.

127 도덕적 행위, 비도덕적 행위를 범주화하여 기록할 때 자기 것은 아주 유리하게 범주화한다. 나치 SS 의무관은 자신이 신의 일을 하고 있었고 아주 도덕적으로 훌륭하다 생각함. 이 의무관이 한 일은 가스실로 갈 포로수용소의 유대인을 분류하는 일이었는데, 자신이 치료도 많이 해서 티푸스에서 유대인을 많이 구했다고 생각함. 가스실로 보낸 것은 시켜서 한 일이므로 자신의 내적 동기와는 상관이 없다고 생각함.

128 나쁜 일에 대해서는 외부 사정으로 돌릴 수가 있다. 따라서 자기행위는 외부에서 관찰되는 행위가 아니라 동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 평가할 때는 그렇지 않다.

결국 이런 식의 평가가 매번 쌓이면 장기적으로 자신이 타인보다 도덕적으로 더 우월하다고 생각하게 된다.

129 또 타인의 것은 실제로 비도덕적 행위가 아닌데도 비도덕적이라고 아주 단호하게 분류한다. 이를테면 장난치기 같은 경우가 있다. 자기가 장난치면 유머와 위트의 발현이고 타인이 장난치면 대놓고 악의적이라고 본다. 룸메이트간 장난치기 평가에서도 똑같은 결과가 나왔다.

130 자기 예측도 없는 것보다는 나은(무작위보다는 나은) 정확성을 갖지만, 이 정도 정확성은 그 사람에 대해 아주 정말 아주 약간의 정보만 주어지면 남들도 똑같이 달성하는 정도고, 그것도 낙천편향이 제거된 채 달성할 수 있는 정확성이다.

131 그 결과 어떤 일이 발생하는가.

1) 도덕적 성품이 실제로 시험에 든 이들에게 지나치게 극단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함정수사] 그런데 실제로 자신이 시험에 직면하면 자기 예측만큼 도덕적으로 행동하지 못하고 남들하고 비슷하게 행동한다.

2) 다른 사람에게 극단적이고 잘못된 추론을 하게 된다. (이를테면 정치적 성향에 대해)

132 자기도 그렇게 시험에 직면하고 올바르게 행동하지 않은 경험을 하면, 그 시험에서 실패한 이들에 대해서 이런 경향이 누그러진다.

예를 들어 진보 학생들은 진보가 자선을 많이 한다고 정치적 경향성을 추론했는데, 그 뒤 실제로 자선을 할 기회를 실험의 일부인지 모르고 직면하게 했는데, 자선을 하지 않았다. 그렇게 자선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은 진보 학생들은 자선 행위를 한 사람은 진보, 하지 않은 사람은 보수 이렇게 추론하지 않았다. 그리고 실제로 자선행위도 아무 상관 관계가 없다.

그러니까 자신이 구체적으로 직접 시험에 들어보지 않고서는 잘못 추론하는 것이다.

134 이러한 사람들의 편향성은 효과적인 접근1보다 비효과적인 접근2를 취하게 한다.

접근1은 필요성을 강조하고 행위의 긍정적 수행가능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실제로 사람들이 많이 행동을 변화시킨다.

접근2는 원래 좋은 행동을 잘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나누고 레이블링을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행동을 거의 변화시키지 못한다.

 

135 이런 편향에 어느 정도 장점도 있다. 스스로 어떻게 명칭을 붙이는가는 거기에 따라 살고자 하는 마음을 불러일으키므로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

136 그러나 결국 자기과대평가로 인하여 가장 중요한 교훈을 망각한다. 다른 사람들의 행동이야말로 같은 상황에서 우리가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에 대한 가장 중요한 지표라는 교훈을.

138 자기 이해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계획은 자기예측에 기초한다. 자기예측이 틀리면 계획은 허황되며 실행해보면 어그러진다. 게다가 상황을 통제가능하다고 봄으로써 지나친 자신감을 가지게 된다.

139-140 사람들은 애매한 상황기술의 세부사항을 자기 추측으로 채우고 그 채운 가상의 세부사항을 고정하여 예측한다. 여러 세부사항 시나리오를 스스로 생각해보라고 했을 때 예측정확도가 상승하였다.

142 즉 초점 착각, 초점 협소화 때문에 자기가 잘해내리라는 상황요소만 생각한다. Focalism.

146-147 미래 감정 예상할 때 사람들은 예상 시점의 감정 상태에 강하게 영향 받는다

148 사람들은 용기의 환상illusion of courage을 겪는데, 그들이 실제로는 그러지 않는데 사회적인 리스크를 감수하는 행위를 하게다고 예상한다. 이는 사람들이 행위 순간이 왔을 때 얼마나 많은 두려움과 불안을 겪을지 예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당혹스러움 내지 거북함embarrassment도 원래 계획했던 일을 하지 못하게 하는 강력한 요소다. 차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정비공에게 한 번 더 묻지도 못하고, 응급 상황에서도 개입하지 못하고, 피임법을 쓰라고 고집하지도 못하고, 기장이 통제력을 잃었음이 분명한데도 비행기 통제권을 부기장이 가져오지 않는다.

사람들은 사회적 상황에서 그들의 용기를 과대평가하는 것이다.

150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사회적 용기도 과대평가한다.(자기보다 더)

5달러를 주면 엄청난 괴짜superfreak와 학우들 앞에서 춤을 자신이 추겠냐고 물으면 8퍼센트만 그러겠다고 한다. 그런데 다른 학우들은 어떻겠는가라고 물었을 때는 30%5달러 받으면 출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실제로 춤을 추겠다고 한 사람은 8퍼센트였다. 급우들이 또 얼마를 주면 확실히 춤을 출 것인가를 예상하라고 했을 때 13달러면 학우들은 출 거라고 답했다. 본인은 얼마냐고 했을 때에는 52달러를 제시했고, 이게 학우들의 평균 제시액이다. 거북함 내지 당혹스러움의 위협을 자신이 느낄 상황이 아니기에, 사람들이 그 상황의 두려움에 어떻게 반응할지를 제대로 추론하질 못하는 것이다. 물론 실제 상황을 겪고 나면 좀 정확해진다. 실제로 자신이 5달러에 춤을 추겠냐고 일단 질문을 먼저 받고 나서 학우들의 행위를 예측해보라고 하니까 16퍼센트로 내려가서 8퍼센트라는 수치에 좀 더 가까워졌다.

사람들이 그들의 정서적 반응에 대하여 저지르는 다른 오류가 있다. 사람들은 해고 당하는 것과 같은 사건의 즉각적 충격은 과소평가하면서도, 그러한 사건의 장기적 정서적 충격(the long-term emotional impact)는 과대평가한다. 사람들이 적응한다는 것은 심리학 문헌에서 아주 오랫동안 관찰되어 온 것이다. 사람들이 삶 전체를 바꾸는 사건을 겪고 나서, 원래의 정서적 복지 통상 수준으로 돌아오는 것은 시간이 그리 많이 걸리지 않는다. 해고 당한 것에 적응하고,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에 적응한다. 로또를 맞아도 매일의 평범한 삶의 짜증나는 일들이 없어지지 않고 계속 된다는 것을 점차 깨닫는다. 확실히 이러한 사건들은 충격을 가지지만, 단기에 한정된다.

Brickman, Coates and Janoff-Bulman(1978) 연구는 마비가 된지 1년이 안 된 사람들, 그리고 (평균 당첨액 5억원인) 로또에 당첨된지 1년이 안 된 사람들, 그리고 아무런 흥미로운 일도 생기지 않은 사람들을 인터뷰했다. 연구자들이 놀랍게도, 로또 당첨자들은 아무런 놀라운 사건도 겪지 않은 통제 집단에 비해 조금도 더 행복하지 않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마비를 겪고 있는 사람들은 통제 집단에 비해 약간 덜 행복하다고 묘사했다. 그러나 그 차이는 기대했던 것만큼 큰 정도 근처에도 가지 않았다.

사람들은 그러나 적응이라는 심리 기제에 대하여 적정한 이해를 갖추고 있지 못한 것 같다. 그래서 정서적 영향이 실제로 그런 것보다 훨씬 더 길게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대학생들은 자신들의 현재 로맨스 상대와 깨어지면 그들이 얼마나 황폐하게 살 것인가 그 기간을 지나치게 길게 잡는다. 그리고 젊은 대학 교수들은 자신들이 종신재직권을 인정받지 못하면 얼마나 미칠 듯이 마음이 산란할까 그 기간을 과대평가한다.

152 적응 기제에 대한 이해의 결여는 다른 사람들에 대한 잘못된 예측에도 이른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실제로 그런 것보다 정서적 사건에 더 많이 영향 받을 것이라고 믿는 경향이 있다. 신장투석을 매일 받아야 하는 삶을 산다면, 복지가 어떠할까를 예측하라고 했을 때 죽음 0으로 그리고 완전한 건강한 상태 1로 보았을 때, 일반적인 투사 평가는 .39였는데, 실제로 투석을 겪고 있는 환자들이 제시한 평가수치는.56이었다.

152-153 소유 편향

보유효과endowment effect -

이게 생기는 이유: 사람들은 손실회피적이기 때문이다.

154 인간은 쾌를 구하는 것보다 불쾌를 피하는 일을 더 우선시하도록 짜여져 있다.

그러나 이 보유효과 현상에 대한 적정한 이해는 없다. 그 결과 비합리적 행동에 이른다. 왜냐하면 보유효과는 결국 선택의 비이행성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156 사람들이 이런 보유효과를 교정할 기회를 삶을 살면서 많이 겪는데도 경험에서 보유효과로 인한 비효율적 판단을 수정해야 한다는 점을 못 배우는 이유는 무엇인가.

1) 피드백이 부족하다.

2) 아예 그런 효과가 있다는 것을 짐작도 못한다.

3) 배우기가 아주 힘들다.

4) 실제로 선택을 순서대로 하게 해서 비이행성으로 인해 손해를 봤다는 것을 경험하게 해봐도 익히질 못한다.

유일하게 배우는 방법- 보유한 상태에서 제시할 금액이 어떻게 변할지를 정서적으로 미리 느껴보라고 했을 때. 좀 교정이 있었다.

160 사람들은 자아상에 기초해 많은 결정을 내리지만 이 자아상은 현실과 아주 조금 닮아 있을 뿐이다.

이 책의 주제21) 정확한 자아상은 아주 어렵다.

2) 사람들이 자기평가를 할 때 쓸 수 있는 도구들이 있지만 이걸 거의 무시한다.

 

결론

161-163 정보 환경: 좋지 않고 빠뜨리고 살펴봐야 하는지도 모름. 판단의 적합성 검토시에도 살펴보지 않음. 경험이 쌓여도 좋아지지 않을 수 있음.

정보완비해도 기준이 애매하기 때문에 자아상을 유리할 대로 부정확하게 잡음

163 사람들이 멍청해서 정확한 자기평가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정확한 자기평가라는 과업이 워낙에 어렵기 때문이다.

164 오만함을 피하기 위한 툴

1) 자기 자신이 자신의 수행에 대한 최선의 판관이 아님을 알고 자기 인상을 테스트할 피드백이나 정보를 외부에서 적극 찾아야 한다.

2) 상황 정보를 모를 수 있으니 확신을 줄이고 다른 시나리오도 준비해야

3) 과잉 낙천주의를 교정해야

165 이것은 낙천주의 믿음을 교정하라는 불가능한 요구가 아니라 실제 결과는 자기 믿음과 맞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할 것을 의미한다.

사람들이 자기평가를 할 때 무시하는 원천에 주목해야 한다.

1) 자신의 과거의 실제 데이터 [프로젝트를 끝내는 기간. 실제로는 7년 내에 한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막 1, 2년 제시하는 일을 하지 않아야 한다.] 참조하기

2) 다른 사람들의 데이터 참조하기 다른 사람들이 자신과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기. 또는 아예 다른 사람들 자체에 대한 생각을 빼먹지 않기.

3) 다른 사람을 피드백 정보의 중대 원천으로 여기기.

물론 다른 사람들의 피드백도 완벽하지 않은 것이, 이들은 나쁜 이야기는 잘 안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기 혼자 평가라는 대안보다는 낫다. 실제로 CEO들은 자신들의 큰 결정에 대해 과잉확신을 갖는데, 그러한 큰 결정들을 확신에 차서 내리는 행동이, 체계적 자문 프로그램에 의해 줄어들었고 이로 인해 수익성이 개선되었다.

특히 어떤 일을 기획할 때, 아이디어를 납득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에게 이를 제출하고 피드백을 받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171 자기평가가 정확해질 때는 언제인가?

[뱀 공포증 사례를 참조해서 보면 사람들은 자신이 뱀 공포증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상당히 정확한 평가를 내렸다.]

1) 잘 정의된 과제well defined task 애매함이 없음.

2) 수행할 행위가 완전히 자신의 통제 하에 있는 것

3) 예측은 당면 과제에 특정되어 구체적으로 재단됨

172 자기 평가가 그토록 부정확한 것이 그렇게 나쁜 일인가?

173 과대평가하는 과잉확신을 가질 때 장점

1) 도전적 과제에 더 잘 버티고 수행도 더 낫게 한다.

2) 신체 상태에 낙천적이고 낙관하는 사람들은 스테미너를 더 보여주고 또 신체적인 과제에 실패하면 또 달라붙어 노력한다.

174 3) 다른 사람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진다.

4) 더 많이 성취한다.

5) 정신 건강이 더 좋다. (이 부분은 논란이 많음)

6) 불리한 상황에 더 잘 적응한다.

7) 신체 건강이 더 좋다.

176 그러나 이러한 과대평가 과잉확신이 약간만 있어야지 많으면 광증이 된다.

177 과대평가하는 과잉확신의 단점

1) 사회적으로 처음에는 사람들이 좋게 봐주지만 결국 시간 지나면 사회부적응자로 평가된다.

2) 안 풀리는 문제에 매달려서 시간과 정력을 낭비하고 기존전략이 통하지 않는 잘못된 것인데도 더 오래 고수해서 손해를 키운다. 그 결과 반생산적으로 될 수 있다.

3) 크게 실망하고 아예 포기하는 것과 상관성이 있다.

4) 근거 없이 자족하여 노력하지 않는 것과 상관성이 있다.

5) 위험행동을 근거 없이 취하여 위기에 빠진다.

 

179 그렇다면 장단점이 어떻게 상호작용한다고 보아야 하는가?

다음과 같은 경우에만 과대평가 과잉확신은 좋은 것 같다.

일반원칙: 과잉확신 때문에 행동으로 연결되고, 그 행동이 일반적으로 좋은 효과를 가질 때, 과잉확신을 갖는 것은 좋다.

그래서 과대평가하는 과잉확신이 좋은지 나쁜지 알려면 행위와 보상구조를 파악해야 평가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일반원칙도 약간의 양에만 적용된다.

금연 연구를 살펴보면, 금연할 수 있다는 [1] 확신이 아주 과잉된 그룹, [2] 약간 과잉된 그룹, [3] 과잉되지 않은 그룹을 살펴보면, [2] 그룹의 금연율이 제일 높다. 왜냐하면 이 경우 과잉확신은 금연이라는 행위, 또는 지속 금연이라는 행위로 연결되고, 이것은 일반적으로 좋은 효과를 가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확신이 아주 과잉된 그룹은 장애에 부딪히면 아주 실망 아주 포기한다.

 

180 피드백의 위험

피드백을 잘못 하게 되면 오히려 자존심이 떨어져서 낮은 수행을 보이게 되기도 한다. 실제로 어떤 실험에서는 통제집단의 40%가 피드백 받고 오히려 수행이 더 안좋아졌다.

그렇다면 좋은 피드백이란 무엇인가?

1) 개선되어야 할 단점을 지적할 때에는 피드백 받는 사람이 자기 능력과 가치를 긍정할 수 있는 요소를 꼭 확인해준다.

2) 피드백이 특정되어야 한다. 실제로 실험에서 피드백이 특정될수록 자존심을 건드리지 않는다는 점이 보여졌다. 왜냐하면 평가된 것은 아주 좁게 특정된 과제에 관한 수행 수준일 뿐이지, 자신의 전반적인 인격이나 능력이 아니기 때문이다.

3) 기량의 변화가능성에 대한 신념을 불어넣어줘야 한다. 실제로 기량이 변화가능하다는 신념을 가진 이들은 노력하여 기량의 변화를 보였다. 기량이 고정되어 있다고 믿는 이들 중에서 자기 기량을 과잉확신하는 이들도 그렇지 않은 이들도 있겠으나 이 둘 모두 더 낫게 수행하는 변화를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끝>

Posted by 시민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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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ㅇㅇ
    2019.07.18 22:54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팩트로 후려치는게 아프군요
  2. 아기오소리
    2019.10.02 15:53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아주 중요한 내용들이 많네요. 올바른 판단과 자기계발을 위해 책도 꼭 읽어보고 싶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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